전남광주특별시, 체류형 산림관광 키운다
검색 입력폼
자치

전남광주특별시, 체류형 산림관광 키운다

산림이용진흥지구 도입…31일까지 22개 시군 대상 후보지 조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산림 관련 규제를 완화해 휴양·치유·레저와 숙박을 연계한 체류형 산림관광산업 육성에 나선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오는 31일까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 대상지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산림이용진흥지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산림관광과 휴양·치유·레저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각종 산림 규제를 완화하는 제도다.

산림이용진흥지구로 지정되면 보전산지 안에도 관련 사업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평균 경사와 표고 등 산지전용 허가기준이 완화되고 대체산림자원조성비도 감경받거나 면제받을 수 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이 같은 특례를 활용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산림휴양시설과 산림레포츠시설, 체험·숙박시설 등 체류형 산림관광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전남광주특별시 전체 면적 가운데 산림은 70만㏊로 55%를 차지한다. 다양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산림관광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특별시는 보고 있다.

권역별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반영한 차별화 전략도 마련한다. 남해안·다도해 권역에는 해양관광과 산림휴양을 결합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리산·백운산 권역은 생태·치유 중심의 산림복지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수요조사 대상은 전체 사업면적이 3만㎡ 이상이고 산지면적이 50% 이상인 지역이다. 산림자원과 경관의 활용 가능성,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도 함께 검토한다.

특별시는 시군에서 제출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전문가 타당성 검토를 거쳐 지구 지정 가능성을 판단할 예정이다. 이후 지역 특성에 따라 산림휴양·관광과 체육시설, 지역개발사업 등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강신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자원과장은 “산림이용진흥지구는 산림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관광과 휴양, 지역경제를 함께 발전시키는 제도”라며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산림관광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