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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테크노파크(전남TP)는 최근 필리핀 누에바에시하주 카바나투안시에서 에너지자립형 콜드체인 실증 예정지를 점검하고 현지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
전남테크노파크(전남TP)는 최근 필리핀 누에바에시하주 카바나투안시에서 에너지자립형 콜드체인 실증 예정지를 점검하고 현지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특별시, 나주시가 주최하는 지역혁신클러스터(R&D) ‘거점기관 개방형 혁신사업’의 일환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문기관, 전남지역산업진흥원이 관리기관을 맡고 있으며 전남TP가 사업을 총괄한다.
사업의 핵심은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에너지자립형 콜드체인 구축이다. 소규모 자립형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히트펌프와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결합해 농산물 생산·저장시설의 온·습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전력 공급이 불안정하고 수확 후 손실이 큰 현지 농업환경을 고려한 기술로, 안정적인 전력과 적정 온·습도를 확보해 농산물의 상품성과 농가 소득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자체 분석에서는 생육조건을 최적화할 경우 연 1회 수준인 수확 횟수를 최대 4회까지 늘릴 가능성도 확인했다.
실증 대상인 누에바에시하 버섯 재배단지에는 국내에서 실증한 기술을 현지 환경에 맞게 적용한다. 이를 통해 현지 조건에서 기술의 안정성과 사업성을 검증한 뒤 상용화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남TP를 비롯한 한국 측 5개 기관 1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현지 실증 예정지를 찾아 콜드체인 구축 현황과 전력공급망, 계통 여건 등을 점검했다.
이어 현지 관계기관과 수행기업이 참여한 기술교류회에서 태양광·ESS·히트펌프 통합 설계와 AI 기반 에너지관리 운영 방안, 실증 데이터 연계 등을 논의했다. 카바나투안시와 누에바에시하 기술대학교 등과는 실증단지 구축·운영, 데이터 표준화, 인력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전남TP는 바탕가스주 타나우안시와 라우렐 자치읍을 방문해 에너지자립형 콜드체인 모델의 추가 적용 가능성도 논의했다. 두 지역은 재생에너지 기반 저온·저장 인프라 확충에 관심을 나타내며 후속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전남TP는 이번 필리핀 실증을 통해 광주특별시가 보유한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실증 기술을 해외 농업 현장에 적용하고 아세안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재생에너지 역량을 아세안 현장에서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에너지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고 필리핀을 동남아 에너지신산업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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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2 (수) 1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