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텍 직원노조 "차기 총장, 전문성·경영 역량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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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켄텍 직원노조 "차기 총장, 전문성·경영 역량 갖춰야"

청와대·기후부에 총장 선임 입장 전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직원노동조합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총장 공석 사태와 관련해 차기 총장 선임 과정에서 정치적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전문성과 경영 역량을 갖춘 인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켄텍 직원노조는 최근 차기 총장 선임과 관련한 입장문을 청와대와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차기 총장 선임 과정에서 정무적 이해관계나 특정 개인·직군·집단의 입장이 배제돼야 한다”며 “대학 정상화와 안정적인 운영을 총장 선임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켄텍은 조직과 행정체계의 불안정, 인력 부족에 따른 업무 집중, 반복되는 조직개편과 인사이동 등으로 대학 운영의 안정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노조는 차기 총장이 단순한 조직개편이나 인력 재배치에 그치지 않고 대학의 기능과 실제 업무량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필요한 조직과 인력을 설계하고, 권한과 책임을 비롯한 인사·조직 운영 원칙을 확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구중심대학이라는 켄텍의 특성도 차기 총장 선임 과정에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후보자의 학문적 전문성과 연구 이해도뿐 아니라 대학경영 경험, 조직·인사관리 능력, 공공·연구행정에 대한 이해, 소통·조정 능력과 대외 협상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특정 후보나 특정 집단을 위한 총장이 아니라 연구자는 연구와 교육에 집중하고, 학생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받으며, 직원은 원칙과 제도에 따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어 갈 유능하고 합리적인 총장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차기 총장 선임은 학문적 전문성과 대학경영 역량, 조직관리 능력, 소통과 조정 능력, 전략적 사고와 도덕성 등을 기준으로 충분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거쳐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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