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석유화학·광양 철강 위기 대응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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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석유화학·광양 철강 위기 대응 성과 가시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기술·인력·금융 지원에 105억원 투입
고용위기 대응사업 283억원 연계…기업 부담·고용불안 완화

여수국가산업단지 모습.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여수 석유화학과 광양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기술·인력·금융과 고용안정을 아우르는 총 388억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에 나서면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24일 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올해 여수·광양산단에 105억원을 투입해 ‘지역산업 위기대응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 지원이 고용안정으로 이어지도록 283억원 규모의 고용위기 대응사업도 연계했다.

여수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지난 8월까지 41개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과 공정 개선 등 114건의 기업 지원을 진행했다. 당초 목표 대비 114%의 실적이다. 금융 이차보전 지원 대상은 목표인 56개사의 두 배를 웃도는 122개사로 확정했고, 신산업 맞춤형 현장 실무교육에는 1천575명이 참여해 교육을 수료했다.

142억원 규모의 고용위기 대응사업도 추진했다. 재직 노동자 1만500여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건강복지비를 지급하고, 신규 취업자에게는 최대 300만원의 취업장려금을 지원했다.

실직자 2597명에게는 구직활동수당과 긴급생계비를 지급했다. 고용을 유지한 81개 기업에는 업체당 최대 1500만원의 고정비용을 지원해 경영 부담을 낮췄다.

여수시의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기간이 지난 8월 1년 연장되면서 석유화학산업 재편 과정에서 기업과 노동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기반도 마련됐다.

광양 철강 분야에서는 지난 8월까지 130개 기업을 지원해 연간 목표의 94.8%를 달성했다. 기술개선과 디지털 전환 고도화 등 직접 지원 56건, 정책 연계 57건을 추진했다.

국제 정세 불안과 물류비 상승에 대응해 27개 기업의 물류 기반을 개선하고 25개 기업에는 긴급 물류비를 지원했다. 금융 이차보전 대상도 59개사로 확정했다. 전문기관과 협업해 철강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 1천195명도 양성하고 있다.

광양에서는 141억원 규모의 고용위기 대응사업이 진행 중이다. 노동자 5930여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건강복지비를 지급하고, 신규 취업자 233명과 생애 첫 취업자 143명의 조기 취업을 지원했다.

실직자 772명에게는 생계비를, 구직자 203명에게는 직업훈련수당을 지급했다. 고용유지 기업 등 232개사에는 고정비용과 채용장려금을 지원해 인력 이탈과 고용 위축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통합특별시는 오는 10월14일 광양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6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를 열어 구직자와 기업 간 취업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광양산단을 중심으로 저탄소철강특구 조성 등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서형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략산업국장은 “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기업 경쟁력 강화와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함께 뒷받침하도록 남은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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