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시안게임]광주 봉서린 은빛 총성…다이빙·쿠라시 은메달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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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광주 봉서린 은빛 총성…다이빙·쿠라시 은메달 행진

25m 권총 단체전서 준우승 견인…스프링보드 김영남도 2위
배드민턴 남자 복식·세팍타크로 더블 ‘동’…한국 종합 3위

사격 국가대표 봉서린이 10일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미디어데이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이 사격과 다이빙, 쿠라시, 배드민턴, 세팍타크로 등에서 메달을 추가하며 종합 3위를 이어갔다.

한국은 대회 10일차인 28일 오후 5시 30분 현재 금메달 21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43개 등 총 9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광주에서는 사격 봉서린(광주시체육회)이 값진 은메달 소식을 전했다.

봉서린은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개인전 본선 겸 단체전에서 양지인(우리은행),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합계 1735점(엑스텐 65개)을 기록해 중국(1743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만이 한국보다 불과 1점 뒤진 1734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전날 완사에서 870점을 합작해 중국(868점)을 2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지만 이날 속사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양지인이 21번째 발에서 격발이 늦어져 0점 처리되면서 금메달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위기에서 맏언니 봉서린이 힘을 냈다. 속사 첫 10발에서 98점을 쏜 봉서린은 이후 5발에서 47점을 기록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5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켰다. 마지막 10발에서도 97점을 보태 속사 합계 292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은메달을 이끌었다.

봉서린은 전체 7위로 개인전 결선에도 진출했으나 합계 11점을 기록해 8위에 머물렀다.

다이빙에서도 은빛 낭보가 전해졌다.

베테랑 김영남(제주도청)은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73.30점을 받아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442.75점을 기록한 중국 왕쭝위안이 차지했다. 김영남은 마지막까지 중국 류청잔(361.45점)을 따돌리며 중국 선수들의 금·은메달 독식을 저지했다.

함께 출전한 광주 김지욱(광주시체육회)은 336.20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는 김수지(울산광역시체육회)가 합계 245.05점으로 중국의 린산(263.05점), 룽이핑(254.25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김나현(강원특별자치도청)과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은메달을 합작했던 김수지는 개인전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며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쿠라시에서는 모수민(한국체대)이 여자 78㎏급 은메달을 따냈다. 모수민은 결승에서 종주국 우즈베키스탄의 포키자혼 카몰디노바에게 0-10으로 패해 한국 쿠라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는 닿지 못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서승재-김원호는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다니엘 마르틴-레오 롤리 카르난도 조에 0-2(11-21 14-21)로 패했다.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이동수-유용성 이후 24년 만의 남자 복식 금메달을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세팍타크로 여자 더블에서도 동메달이 나왔다. 한예지·이민주(이상 부산환경공단)를 앞세운 한국은 준결승에서 베트남에 0-2(6-15 13-15)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여자 더블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이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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