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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극장과 광주시네마테크는 오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광주극장에서 ‘개관 91주년 광주극장 영화제’를 선보인다. 사진은 영화제 개막작인 ‘제너럴’ 스틸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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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영화제에서는 동시대 영화의 최전선에서 독자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해 온 포르투갈 출신 감독 페드로 코스타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데뷔작 ‘피’ 스틸 컷. |
광주극장과 광주시네마테크는 오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광주극장에서 ‘개관 91주년 광주극장 영화제’를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는 100년을 향하는 첫걸음의 마음으로 마련됐다. 개막식은 오는 16일 오후 7시 전남대학교 국악과의 길놀이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11기 간판학교 워크숍’에 참여한 관객 15명이 40여 일 동안 함께 완성한 손간판이 공개된다.
개막작은 올해 개봉 100주년을 맞은 버스터 키튼의 ‘제너럴’이다. 실제 기관차를 활용한 대담한 스턴트와 장대한 스케일, 정교한 시각적 유머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무성영화 시대가 남긴 대표적 성취로 꼽힌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동시대 영화의 최전선에서 독자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해 온 포르투갈 출신 감독 페드로 코스타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페드로 코스타는 실제 인물들과 오랜 시간 함께하며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허물고, 쉽게 보이지 않던 사람들의 삶과 기억을 영화적 시간 속에 담아온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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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진하는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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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색자’ |
개관영화제의 메인 섹션인 ‘클래식 아카이브’에서는 영화사의 고전들을 다시 만난다. 버스터 키튼의 무성 코미디 ‘전문학교’, 존 포드의 서부극 ‘수색자’, 알랭 레네의 ‘지난해 마리앙바드에서’, 기 질의 ‘벽의 각인’,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상영된다.
극장이라는 공간의 특색과 장소성을 담은 ‘극장의 밤’ 섹션에서는 폐관을 앞둔 극장의 마지막을 담은 차이밍량의 ‘안녕, 용문객잔’, 광주극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뮤지션들의 노래와 이야기를 기록한 ‘버텨내고 존재하기’, ‘서서히 사라지는 밤’, 광주극장에서 밤새 촬영된 박세영 감독의 ‘특근’ 등 4편이 관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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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코와 그의 형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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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프’ |
한국영화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에서는 농촌 마을의 일상과 사람들을 담은 최승우 감독의 ‘지난 여름’과 ‘지난 여름 이후’가 연속 상영되며, 박정미 감독의 ‘담요를 입은 사람’, 김면우 감독의 다큐멘터리 ‘회생’,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관객과 만난다.
영화제 기간에는 관객과의 만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김희정, 박홍렬,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유운성 영화평론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명진 프로그래머가 참석하는 시네토크가 진행된다. 최승우, 김면우, 박정미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열린다.
이외에도 영화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네콘서트가 마련돼 관객과의 만남을 넓힌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12일 광주극장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광주극장은 역사적·문화적·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을 앞두게 됐다.
광주극장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지난해 영사시스템을 교체한 데 이어 올해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하며 관람환경을 개선했다. 영화산업과 영화관의 위기 속에서도 시민들의 후원과 기부, 관객들의 응원으로 극장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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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2 (월) 1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