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가을 정원서 쉼·낭만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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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가을 정원서 쉼·낭만 선사한다

문가든·비원·산이정원·포레스트 수목원 등 4개 정원 인기
가을꽃·산책 등 체험행사 풍성…"해남의 매력 경험해보길"

해남 문가든.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청
해남 비원.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청
산이정원 날씨사냥꾼의 정원.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청
포레스트 수목원.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청
가을을 맞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의 정원 4곳이 다채로운 자연경관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문가든, 섬세한 정원 구성이 돋보이는 비원, 자연과 예술을 결합한 산이정원, 가을꽃이 장관을 이루는 포레스트 수목원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가을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해남군 계곡면에 위치한 문가든은 황폐했던 밭과 과수원을 수년간 가꿔 조성한 1만여㎡ 규모의 정원이다. 300여 종의 수목과 초화류가 식재돼 있으며, 정원과 맞닿은 오류제 저수지와 흑석산의 풍경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을 감상하기 좋다. 전남 민간정원 제18호이자 해남 제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이곳에서는 10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삼산면 두륜산 자락에 자리한 비원은 1만6529㎡ 규모로, 자연 지형을 살린 정원과 다양한 주제 공간이 특징이다. 100년 된 철쭉이 있는 한울정원과 수국동백정원, 해남 들녘을 조망할 수 있는 별빛전망대 등이 마련돼 있다. 진난 2024년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차지했으며, 전남 민간정원 제28호로 등록됐다. 지난 17일에는 해남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해멍 피크닉’이 진행됐다.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조성된 산이정원은 약 16만평 규모의 전남 최초 사립식물원이다. 500여종의 식물과 예술작품을 바탕으로 맞이정원, 노리정원, 하늘마루 등 여섯 가지 주제 공간을 선보인다. 산책로와 미술관, 카페, 친환경 놀이시설 등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즐길 수 있다. 17일부터 18일까지 ‘2026 산이정원 정원페스타’가 열려 고구마 캐기 체험과 어린이 사생대회, 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산면 봉동마을에 위치한 포레스트 수목원은 약 6만평의 숲에 1400여종의 식물이 자라는 곳이다. 10월에는 개미취 군락을 비롯해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댑싸리, 목수국 등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더한다. 희귀·특산식물 보전과 교육 활동도 펼치고 있으며, 오는 24일에는 해남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해멍 피크닉’이 열릴 예정이다.

해남군의 정원들은 자연경관 감상과 산책은 물론 음악회와 체험행사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가을꽃과 숲,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정원들이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으면서 해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가을 여행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해남의 정원에서 많은 체험행사가 기다리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해남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         해남=성정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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