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 시론]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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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 시론]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순항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한낮에 35도가 넘어가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더위에 지친 노약자나 바깥에서 일하는 분들의 건강이 걱정되는 이즈음이다.

처서가 지나고 바람이 불어오면 무더위도 열대야도 사라지겠지만, 우리 시의원들은 후반기 의회의 돛을 올리기 위해 치열하게 보냈던 이 뜨거운 여름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다.

의장단이 조금 늦게 꾸려져 시민 여러분께 걱정을 안겨드려 죄송스러웠다. 의원들은 이를 계기로 더 열심히,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고 광주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치 지형이 12년 만에 일당 체제에서 양당 체제로 변화하면서 의회 내에서 서로 논의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길어졌다.

하지만 이후 일정은 양 당이 교섭단체 협의를 잘 해서 더 속도를 냈고, 의원들도 신속한 업무파악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양당 체제는 생산적인 경쟁을 통해 광주시민에게는 더 나은 정치서비스를, 지방 정치권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반기 의회는 어떤 의회보다도 의정활동을 활발히 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런 경험을 살려 후반기 의회가 끝날 때, ‘의회다운 의회’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양당체제에서 의회 본연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는 지방의회의 모델을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

‘협의와 합의, 협치의 정신’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역발전이라는 큰 틀에선 혜안을 제시하면서도 대의기관으로서 따질 때는 꼼꼼히 따져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하겠다.

조금 더 운영방향을 설명 드리자면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려 한다. 올해로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25년이 되었다.

하지만 2할, 3할 자치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의회 인사권 독립, 의회사무처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과 지혜를 모아 관철시키도록 노력하겠다.

내부적으로는 의장의 권한을 나누고 매월 1회 이상 민생현장을 의원들과 함께 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현안 해결에 힘을 모을 것이다.

그리고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 의회 사무처 기능강화, 의원 연구모임 활성화 등을 통해 전문성은 높이고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무엇보다 ‘겸손과 배려, 상식이 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의회를 방문해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

특히 민선 6기 광주가 반환점을 돌았다. 임기 내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해서 민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더욱더 박차를 가해야 할 때다.

지역 일자리와 제조업의 희망이 될 친환경자동차사업,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도시철도 2호선의 성공적인 추진, 첨단산단을 비롯한 공단 조성, 군 공항 이전, 복지 안전망 구축 등 많은 현안들이 놓여 있다.

이런 당면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집행부는 물론, 정치권, 시민사회와 힘을 모아가겠다.

지방자치의 양대 축인 의회와 집행부가 자주 소통하고 협력할 때 시민들은 안심하고 시정도 훨씬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시정 주요 핵심 사업에 대해서 사전 보고를 듣고 위원회와 행정사무조사 특위 활동을 활성화해서 집행부와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

우리 의원 모두는 안건 심사와 입법 활동, 현장 방문을 하면서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분주하게 보냈다.

앞으로도 시민이 원하는 의회 상을 정립해서 집행부 견제 감시를 철저히 하고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

7대 후반기 시의회가 양 쪽의 노를 통해 힘차게 순항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장승기 기자         장승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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