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방선거기획단서 공천 논의키로…당내갈등 극적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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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방선거기획단서 공천 논의키로…당내갈등 극적 봉합

정발위는 지방선거 관여 안 해…秋대표, 친문과 절충점 찾아

더불어민주당의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정발위) 설치를 둘러싼 당내 논란이 23일 극적으로 봉합됐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논란이 된 당 혁신 작업과 지방선거 공천을 각각 별도로 분리해 다루기로 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정발위는 당원권 강화, 체질 개선, 인프라 개선 역할을 하게 된다”며 “지방선거기획단에서 지방선거와 관련한 당헌·당규 해석과 시행세칙을 준비해 논의하고 보고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최고위원회의 의결 내용을 전했다.

앞서 추미애 대표가 정발위 설치 방침을 밝히자 당내 친문(친문재인)세력들은 시도당위원장들을 중심으로 ‘추 대표가 정발위에서 지방선거 공천 룰을 손질해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에 대한 중앙당의 장악력을 높이려 한다’고 반발했다.

추 대표는 공천권을 시도당에 대폭 넘긴 현행 ‘김상곤 혁신안’이 “바이블은 아니다”고 반박하며 정발위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지만, 당내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최고위는 이날 회의에서 정발위에서 공천문제를 다루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대파와, 지방선거 공천 룰을 점검해야 한다는 추 대표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백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발위에서 지방선거는 논의하지 않는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전혀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개정할 수 있는 부분을 조언하거나 제안할 수는 있겠다”고 말했다.

또 “이제 논란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대표와 의원 간 갈등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갈등의 완전 해소이고, 실제로 논의가 명확하지 않았던 것이지, 공천권 논쟁은 사실 하나도 없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 당원으로서 권리행사를 할 수 있는 권리당원의 기준을 오는 9월 말까지 입당해 내년 3월 31일까지 당비를 6회 이상 납부한 당원으로 정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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