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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7일 2011년부터 두 시즌 간 창단멤버로 활약했던 측면수비수 박요한(29)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남 영광출신으로 금호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박요한은 원조 광주맨이다. 2011년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고향 팀인 광주의 유니폼을 입었고, 2013년부터 충주 험멜과 경찰청 무궁화 체육단(안산·아산)에서 활약했다.
8시즌 간 73경기 3도움을 기록한 박요한은 그동안 거쳐 간 팀에서 기복 없는 플레이와 많은 활동량으로 ‘살림꾼’ 역할을 도맡아 왔다. 기동력과 투지가 뛰어나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오버래핑이 좋다.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크로스가 날카로워 ‘박진섭호’의 새로운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요한은 “광주는 어려운 시기에 리빌딩을 준비 중이다. 팀의 발전을 위해 선배들은 훈련과 생활자세, 경기력까지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모든 선수가 하나로 똘똘 뭉쳐 조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광주FC 관계자는 “박요한은 훌륭한 선수이지만 2012년 당시 팀의 강등으로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다”며 “고향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실력을 마음껏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는 산하 U-18(금호고)팀 출신인 박요한의 합류로 안영규(DF), 박완선(GK), 김경연(MF), 조주영(FW), 박형민(GK), 임대준(MF), 장성현(FW), 나상호(FW) 등 9명의 유스 출신 선수들을 보유하게 됐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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