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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현역에 맞선 후보들이 단일화를 통한 1대 1 구도가 선거판을 흔들 가장 큰 변수다.
이 지역은 구청장 8년에 이어 국회의원 4년으로 선출직만 3선을 지낸 민형배 의원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과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민주당 공천 경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 3명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민주당 컷오프 이후 한 명의 후보로 압축될 경우, 1대 1 구도가 되면서 선거 구도는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광산을은 지난 총선 민주당 공천 경쟁에서 재경선까지 가는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진 선거구다.
따라서 이번에도 민형배 의원에 맞서 당시 경쟁자였던 김성진 전 대변인과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리턴매치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른바 ‘이낙연 신당’에 합류한 박시종 전 선임행정관이 제3지대 신당 간판을 달고 광산을에 출마할 경우 광주·전남에서 본선 대결까지 주목받는 몇 안 되는 선거구로 손꼽히게 된다.
여기에 광주 출신의 3선 의원으로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권은희 의원의 행보도 관심사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3선 중진이 된 권 전 의원은 제3지대 신당을 고심하면서 광산을 출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권 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광산을에 출마할 경우 이번 총선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산을에는 민주당 후보와 제3지대 신당 후보 외에도 국민의힘과 녹색정의당, 진보당에서도 총선 후보를 내고 주민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국회정책연구위원과 TBN광주교통방송 사장 등을 역임한 안태욱 광산을 당협위원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안 위원장은 지난 6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 혁신 실천·광주 발전 비전’ 공약을 발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부·여당의 정책과 예산을 전폭적으로 반영시킬 수 있는 일꾼임을 강조했다.
녹색정의당에서는 중소상공인살리기광주네트워크 위원장을 지낸 김용재 선순환경제연구소장이 지난 총선에 이어 재도전을 선언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진보당에서는 제6대 광주시의원 출신으로 현재 광주은행 금리인하 광산을 운동본부장으로 활동 중인 전주연 광산을 지역위원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확정하고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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