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누가 뛰나] 광주 동남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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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 누가 뛰나] 광주 동남갑

윤영덕 vs 정진욱, 민주당 ‘경선 링’ 한판 승부
국힘, 보수 성향 유권자 공략…녹색정의당도 표밭갈이

광주 동남구갑 선거구는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6일 1차 경선지역 후보를 발표하면서 현역인 윤영덕 국회의원과 정진욱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정무특보 간의 양자구도가 형성됐다.

국민의힘은 지역 내 보수 성향 유권자를 파고들고 있고, 정의당도 출마 후보를 조기 확정하고 지역을 누비고 있다.

먼저 민주당 경선 후보로 확정된 윤영덕 의원은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여의도에 가서는 교육·운영·정무·예결위원회 등의 다양한 상임위를 거치며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쌓았다. 또 지역에서는 진월동 송전탑 이전과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승촌파크골프장 조성 등 굵직한 현안 해결로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서 정진욱 정무특보는 지난 2016년 총선 고배를 딛고 이번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기 위해 광폭 행보를 벌이고 있다. 그는 일찌감치 ‘광주미래연구소’를 개소하고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정 정무특보는 지난 대통령선거 경선과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현장에서 보좌하는 수행대변인으로 일했다. 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는 유일한 현장 대변인으로 활약한 데 이어 당대표 선거 때도 현장 대변인을 맡는 등 이재명 대표 대변인만 4번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던 이 대표와 동조투쟁에 나서기도 하는 등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꼽힌다.

민주당 후보로 뛰다 경선 후보에서 배제된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경훈 이재명의 기본사회연구소 소장은 재심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남갑은 ‘광주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봉선동이 속해 있는 만큼 보수 성향 표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어서 국민의힘 후보의 약진도 눈여겨볼만 하다.

국민의힘에선 강현구 대한건축사협회 전 광주시건축사회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정의당과 녹색당의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에서는 문정은 시당위원장이 발 빠르게 출마를 선언하며 표밭을 갈고 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장승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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