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누가 뛰나] 광주 동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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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 누가 뛰나] 광주 동남을

민주당 후보만 8명 ‘광주 최다’…경선 경쟁 후끈
현역 이병훈, 재선 도전…김성환·노희용·안도걸 등 세 확산

광주 동구와 남구 일부 지역이 합쳐진 동남구을 선거구는 ‘호남정치 1번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관료 출신과 정치 신인 등 입지자만 10여 명에 달해 지역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이병훈 의원의 재선 도전에 맞서 전직 구청장인 김성환·노희용 청장,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양형일 전 국회의원,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 이정락 이재명 대선 후보 광주선대위 공동선대본부장, 김병우 민주혁신연구원장 등이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병훈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광양군수와 전남도 기획관리실장,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역임했다. 국회 입성 후에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등 지역구를 위해 힘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도걸 전 차관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냈다. 안 전 차관은 ‘예산통’으로, 광주·전남의 굵직한 현안사업 예산 확보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환 전 청장 역시 행정고시 출신으로,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실,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등을 거쳐 최근에는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노희용 전 청장은 지방고시 합격 후 동구와 광주시 등에서 공직생활을 했고, 2012년 동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 당선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는 설 명절이 지난 오는 13일 정도에 동남을 지역 등 광주지역에 대한 2차 경선지역 후보 및 탈락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남을은 동구 원도심 일대를 포함하다 보니 유권자 과반수가 노년층과 중장년층이다. 이 때문에 구도심 활성화와 생활 여건 개선, 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 문제 등이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에선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충식 ㈜씨에스디 대표이사가, 진보당에서는 김미화 지역위원장이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장승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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