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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은 지난해 1월부터 행복드림버스호를 운영해 의료취약지역 주민에게 보건·복지·문화 통합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혈당을 측정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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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행복드림버스호의 신나는 노래교실에서 어르신들이 노래에 맞춰 박수를 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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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은 행복드림버스호를 운영해 의료취약지역 주민에게 보건·복지·문화 통합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발마사지를 받는 어르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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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은 행복드림버스호를 운영해 의료취약지역을 찾아 주민에게 보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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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은 지난해 6월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영광군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발대식을 개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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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중증화로 진행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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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촘촘한 돌봄 행복한 ‘영광형 통합돌봄’
영광군은 민선 8기 누구나 소외되지 않는 돌봄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통합돌봄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통합돌봄 전담팀 신설, 영광군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10개 읍·면사무소에 간호직 공무원 배치, 통합돌봄창구 설치로 영광형 통합돌봄 실현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영광형 통합돌봄은 요양, 건강관리, 일상생활지원, 주거 등 돌봄서비스와 재가 의료서비스 연계로 어르신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요 내용을 보면 보건소와 협업해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가 방문진료팀을 구성, 대상자의 집을 찾아 한방진료, 기초검진 등을 제공하는 ‘방문의료서비스’, 1대 1 건강상담, 말벗 등을 하는 ‘케어플러스 봉사단’, ‘맞춤형 영양도시락’, ‘통합돌봄 창구 운영’ 등이 있다.
3월부터는 접수·수납, 진료 및 입·퇴원 등을 도와주는 ‘병원동행서비스’도 진행한다. 이 서비스는 65세 이상 노인 중 병원 이용이 어려운 통합돌봄 대상자에게 월 3회 이내로 최대 1년까지 병원 동행매니저를 파견해 접수·수납, 진료 및 입·퇴원 등을 도와준다.
4월부터는 질병과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만 40~64세)과 가족돌봄 청년(만 13~34세)에게 재가돌봄과 가사서비스를 기본으로 병원동행과 식사·영양관리 등 일상돌봄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이 모이는 영광곳간
2017년 부양의무자로 인해 수급자에서 탈락한 어느 노인의 안타까운 사연이 ‘희망이 모이는 영광곳간’의 시작이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흩어져 있는 자원을 한 곳으로 집중하기 위해 같은해 12월 영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3자 간 업무협약을 맺은 후 공식연합모금처인 ‘희망이 모이는 영광곳간’을 만들었다.
2018년 4월 착한가게 1호점을 시작으로 같은해 7월 100호점, 지난해 12월 착한가게 240호점을 달성했으며. 착한이웃(개인·단체)은 274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된 모금액은 총 5억7900만원으로, 군민의 따뜻한 마음으로 모아진 소중한 모금액은 위기가정, 취약계층을 포함한 2120세대에 전달됐음은 물론 복지사업에 다양하게 사용됐다.
대표적으로 위기가정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사후 모니터링으로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며, 복지동행테마사업(행복케이크전달, 사랑의 그릇 나눔, 명절음식 나눔, 산타원정대), 중증장애인 밑반찬지원사업, 읍·면 특화사업 등을 추진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두고가요. 가져가요’ 나눔냉장고
군은 2021년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사업’에 선정돼 민·관 협력으로 홍농읍(1호점)과 영광읍(2호점)에 나눔냉장고를 설치했다. 지역 기관·단체 10개소와 위기가구 발굴·지원, 나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2년 4개소(백수읍, 염산면, 법성면, 영광군청년센터), 2023년 2개소(군서면, 군남면)를 추가 설치·운영해 4903가구에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자율성과 다양성을 최대한 반영한 나눔냉장고는 기부하고 싶은 물품을 냉장고에 채우고, 물품이 꼭 필요한 지역주민에게 나누는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지역민, 기관·단체 등 유기적인 협력으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자원을 공유·연계하면서 보다 현실적인 사회안전망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강·행복 싣고 달리는 행복드림버스호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취약지역 주민에게 보건·복지·문화 통합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월 행복드림버스호가 출발했다. 읍·면 111개 경로당과 7개 노인대학, 2개 섬지역을 매주 3회(화·수·목) 120회로 운영했다.
행복드림버스호는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골다공증 등 기초건강검진, 양·한방진료와 구강, 금연, 운동, 영양 등 보건교육을 진행한다. 또 말벗, 이·미용 서비스, 발마사지와 함께 신나는 노래교실도 열린다. 그 결과 건강관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어르신들에게 감동을 줬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편안한 노년 위한 치매 관리 서비스
어르신들이 치매로부터 안심하고 편안한 노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군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조기검진부터 진단·감별검사비 지원, 치료관리비 지원, 찾아가는 경로당 치매조기검진 및 가가호호 가정방문 검진 등 다양한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가 중증화되지 않도록 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다.
그중 찾아가는 경로당 치매조기검진은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인지저하, 경도인지장애로 분류된 대상자에게 정기적인 전화, 문자, 검진안내문 등으로 1년마다 재검사를 받도록 지속 관리하고 있으며 치매 어르신의 필요한 욕구도 파악해 맞춤형 사례관리도 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지역이 함께 키우는 영광교육
영광군은 2010년 해외어학연수를 시작으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2017년 글로벌 문화체험 사업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2020~2022년 3년간 사업이 중단됐지만 2023년 싱가포르 글로벌 문화체험을 재개해 350명의 중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키웠다.
이외에도 일상에서 외국어 활용 능력 배양을 위해 2005년부터 외국어체험센터 운영 지원, 29개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운영 지원을 통해 영어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왔다.
또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95년부터 300억원을 목표로 인재육성기금을 조성해 왔다. 적립액(2023년 12월 기준)은 291억원으로, 전남 도내에서는 가장 많은 인재육성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자치 등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교육자치협력지구 및 진로체험센터 지원, 농촌유학마을 조성 등 매년 30억원이 넘는 교육경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이 살기에 매력적인 영광 만들기 앞장
군은 ‘청년이 살기에 매력적인 영광’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올해 참여와 소통, 일자리창출, 청년문화, 청년복지 등 4대 분야 27개의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청년발전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고 군 특수시책으로 청년창업 지원사업, 취업활동수당 지원, 희망디딤돌 통장 운영 등 다양한 청년 맞춤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또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청년전용예산제’를 운영해 상향식 의사결정으로 청년이 주도하는 청년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개관 예정인 ‘영광군 청년창업·육아통합지원센터’는 일자리 창출, 부모 양육부담 경감과 아동의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위한 통합 거점공간으로 운영한다. 이외에도 전남 최초로 남성근로자의 아이 돌봄 문화를 장려하고자 2022년부터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등 분리·보호가 필요로 하는 피해 여성과 자녀를 임시 보호할 수 있는 안심보호 쉼터를 2023년 개소했다. 쉼터는 숙식제공, 상담지원, 의료·법률연계 서비스 지원은 물론, 피해자의 정신적·육체적 안정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선택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의 조화로운 실현으로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의 끝에는 바로 군민 중심의 행정이 있다.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행복가득 으뜸복지를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영광=정규팔 기자 ykjgp98@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