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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마을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 내에 거주하며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했던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이주한 동포들이 늘어 현재 7000여명이 거주 중이다.
광주보훈병원은 지난 2018년 고려인 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정기적으로 이동진료와 함께 후원물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정기 이동진료에는 오형균 기획조정실장, 박미희 간호부장 등 의료진 6명이 파견돼 타 병원 5곳의 의료진과 합동으로 진료를 진행했다.
특히 언어 소통 및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내원이 어려운 고려인 주민 39명을 대상으로 기본 진료, 초음파 검사, 수액주사, 혈액 검사 등을 실시했다.
광주보훈병원 관계자는 “병원 내원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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