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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총 176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K-HOPE(Korea-Hwasun Oncology Precision biomedicine&Experimental trials)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기반 정밀 임상시험 체계를 구축한다. ㈜아이티아이즈, ㈜제이에스링크, ㈜씨앤알리서치 등 디지털 바이오 전문 기업들도 산학협력 파트너로 참여해 실용화 가능성을 높인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국가 전략 자산인 인체 자원 은행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이를 인공지능(AI)과 결합해 환자별 맞춤 치료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15년간 4만여명의 암 환자 검체, 유전자 정보, 치료 데이터를 축적해 온 것을 기반으로 유전자나 면역 상태에 따라 환자별 최적 치료제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또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AI 등 최신 디지털 융합기술을 접목해 임상시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성공 가능성과 신뢰도를 높인다.
특히 의료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 가상 대조군 생성, 조직교차반응(TCR) 시험 표준화 프로토콜 개발 등을 통해 기존 임상시험 대비 90% 이상의 신뢰도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메타버스 기반 스마트 임상시험센터와 가상 임상 프로토콜 플랫폼도 구축해 임상시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연구개발의 속도와 효율성을 대폭 높인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 병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화순전남대병원이 미래 의료 혁신을 선도하고 국가 바이오산업을 견인하는 중추 기관이자 아시아 암 허브로 도약하는 신호탄이다”며 “의료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바이오헬스 연구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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