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준 제11대 화순전남대병원장 "세계 100대 암 병원 반열에 오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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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준 제11대 화순전남대병원장 "세계 100대 암 병원 반열에 오를 터"

연구중심지 도약·미래인재 양성·건강 직장문화 등 추진

민정준 제11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은 19일 취임식을 갖고, ‘세계 100대 암 병원’의 반열에 오를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추진 계획과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모든 역량을 모아 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올리겠습니다.”

민정준 제11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은 19일 취임식을 갖고 ‘세계 100대 암 병원’의 반열에 오를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추진 계획과 과제를 발표했다.

취임식에는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 정신 전남대학교병원 병원장, 구복규 화순군수,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신임 병원장 약력 소개와 병원기 인계, 취임사, 격려사 및 축사, 축하 메시지 영상 상영, 주요 보직교수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민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암 연구 중심지 도약,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강화, 미래 의료 인재 양성, ESG 경영체제 계승, 건강한 직장 내 문화 조성, 지·산·학·병·연 거버넌스 구축 등을 위한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암 연구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임상시험센터의 인프라를 확대·강화해 나갈 구상”이라며 “곧 준공될 개방형 의료혁신센터와 기존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를 기반으로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광주와 화순을 잇는 바이오메디컬 벨트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병원의 핵심 가치인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One-day 서비스’를 통한 초진 환자 대기시간 단축과 패스트트랙, 모바일 앱 활성화도 추진한다.

AI·데이터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진료지원센터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병원 내 환자 중심의 문화와 시스템을 갖춰나갈 구상도 제시했다.

민 병원장은 미래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해 신진 교수와 전임의사, 의과학자를 위한 진흥 정책을 과감히 투자할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교육(Educate)하고, 권한을 부여(Empower)하며, 스타로 육성(Elevate)하는 ‘3E 정책’을 통해 진료와 연구의 스타 교수를 적극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친환경과 사회공헌, 책임경영을 골자로 하는 ESG 경영체계 계승 및 발전과 병원의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고 환자 중심의 가치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직장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민정준 신임 병원장은 탄탄한 지·산·학·병·연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방정부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방정부와 함께 가는 병원, 지역민이 사랑하는 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지방정부, 지역혁신기관, 연구기관, 기업, 대학과 함께 지역의 의료·연구·교육의 문제들을 풀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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