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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장현 영광군수 후보가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모드에 돌입했다. 개소식이 끝난뒤 선거사무소에서 양재휘 무소속 후보, 조국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이날 개소식에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 혁신당 국회의원 12명 전원을 포함해 강미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장현 후보는 “정치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은 호남에서의 민주당 독점 구도를 깨고 경쟁 체제로 가는 것”이라며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기여”라고 말했다.
이어 “소위 말하는 기득권 카르텔을 깨고, 성인과 어려운 사람들이 정말로 살만한 영광을 위해 저의 모든 영광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대표는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는 특정 정당이라고 해서 무조건 찍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면서 “그것이 바로 정치 발전이고, 지역 발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영광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은 다소 단조로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고 흥미진진해졌다”며 “(군민들은) 어느 당 후보가 나은지, 그 후보의 능력은 어떤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소 간의 경쟁이 있다 보니 서로 비난도 하지만 원래 선거가 그런 것 아닌가”라며 “영광 지역의 발전을 위해 누가 더 잘할 것인가를 가지고는 경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지난 9월 11일 당내 경선 결선투표에서 최종 승리하며 최종후보로 확정됐으며, 경선 후보로 경쟁했던 정광일, 오만평, 정원식 후보는 장현 후보를 돕기 위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한편 이날 영광군수 본선 경쟁자였던 양재휘 무소속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고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양 후보는 장현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력하게나마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며 장현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사람이 산다는게 참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군민을 위해 노력하는 장현 후보의 당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의 후보직 사퇴로 영광군수 재선거는 장세일 민주당 후보, 장현 조국당 후보, 진보당 이석하 후보, 오기원 무소속 후보, 김기열 무소속 후보 등이 본선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후보를 전략공천할 예정이다.
민주당 후보와 혁신당 후보가 양강을 형성하는 가운데 진보당, 무소속 후보 등이 추격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편 10·16 영광·곡성 재선거는 오는 26~27일 후보 등록 후 다음달 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이어 10월11~12일 사전투표, 같은달 16일 본투표가 치러진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영광=정규팔 기자 ykjgp98@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