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전날 관내 학교에 보낸 공문을 통해 AI디지털 교과서 희망학교의 경우 학교장이 교과협의회 등 교원 의견을 수렴해 선정심의안을 작성한 후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했다.
대상 학년은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며, 과목은 영어·수학·정보이다.
AI 디지털교과서를 선택하려면 기존 서책형 교과서 선정 절차에 준해 실시해야 하지만, 선택하지 않을 경우 학교운영위원 심의까지 거칠 필요는 없다.
일선 학교의 디지털교과서 선정 절차는 이달 말일까지 마치도록 했으며,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오는 14일까지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1학기 시작 전 선정을 완료하고 희망학교에 대해서는 디지털교과서 구독료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의 요구와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교육청 자체 방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시교육청의 AI 디지털 교과서 학교 자율선택 지침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교조는 성명을 통해 “앞으로도 시교육청이 현장 의견을 잘 청취해 AI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하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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