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은 감독 ‘베이비!’ 부국제단편영화제 공식 초청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광주영화학교 출신인 이예은 감독의 ‘베이비!’가 공식 초청됐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는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광주영화학교 출신인 이예은 감독의 ‘베이비!’가 공식 초청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예은 감독은 광주 출신으로 조선대를 졸업하고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운영하는 제1기 광주영화학교 단편영화제작워크숍을 통해 처음 영화 제작에 입문, 광주의 차세대 영화감독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대주다.

‘베이비!’는 2023년 광주영화학교 워크숍 작품인 ‘ZIP!’에 이은 그의 두번째 작품으로 광주독립영화제 고릴라펀드 지원작으로 선정돼 2024년 제작한 작품이다. 히키코모리인 주인공이 세상밖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섬세한 심리묘사를 끌어내는 탄탄한 서사와 독특한 앵글로 담아내 단편영화의 묘미를 한껏 살렸다.

영화 ‘베이비!’ 스틸컷.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경쟁 부문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이 자동으로 미국 아카데미영화제 단편에 초청되는 오스카 인증 영화제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과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열리는 42회 행사에는 121개국 5350편이 출품된 가운데 이예은 감독의 ‘베이비!’는 한국경쟁부문 20편 중 한편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상훈 이사장은 “2018년부터 시작된 광주영화학교의 성과임과 동시에 광주에서도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일이다”며 “광주영화에 대한 광주시와 시민들의 많은 애정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2018년부터 시작한 광주영화학교는 영화관련 학과가 없는 열악한 광주에서 영화제작의 꿈을 키우는 청년들을 위해 영화제작과 영화기획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과정으로 올해는 5월 중 개강 예정이다. 현재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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