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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한 1억 7916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김과 신선 농산물, 음료 수출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전체 수출액의 67%를 차치하는 수산물은 1억 2051만 달러가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늘었는데 이중 9540만 달러 어치나 수출된 김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쌀, 배, 파프리카, 키위 등 신선농산물 수출은 984만 달러로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다고 한다. 음료는 963만 달러어치 수출됐는데 주요 수출국은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베트남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최근 미국의 관세장벽이 높아져 전남 농수산 식품 수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다행스런 일이다.
실제 미국 수출도 김, 음료, 유자차를 중심으로 지난해 이 기간보다 39.6%나 증가했고 중국은 김, 분유, 오리털을 중심으로, 일본은 김, 전복, 미역 등 수산물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4.6%, 1.1% 늘었다.
전남의 농수산식품 수출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4억6200만 달러에서 2021년 5억6000만 달러로 증가했던 수출은 2022년 글로벌 경제 위기 등으로 5억 6000만 달러로 잠시 주춤했지만 2023년 다시 6억3200만 달러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 실적인 7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이는 1달러 현재 환율(1437원)을 적용할 경우 1조1200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여기에는 전남도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개척 수출상담회, 고부가가치 수출 유망품목 집중 육성, 해외 마케팅 지원 등 적극적인 수출정책을 펼쳤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전 세계 한류 확산과 건강식품 수요 증가도 한 몫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한 농수산식품의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해 전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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