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조류발전 메카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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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조류발전 메카로 도약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2030년까지 발전 자원 분석·상용화 가능성 모색

조류발전 조감도
신안군이 조류발전의 메카로 도약을 준비한다.

30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조류발전사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계획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신안군 일원의 조류발전 자원을 분석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모색해 지역 내 부존 에너지 자원의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는 것이 목표다.

기본계획 수립은 지난 2022년 4월 전국 최초로 제정된 ‘신안군 조류발전사업 육성 및 증진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추진되며 조류발전의 지역 여건 분석,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를 포함하고 있다.

현재 국내 조류에너지 잠재량은 약 12GW로, 이 중 약 90%에 해당하는 10GW가 신안 등 전남 서남권에 부존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안군은 풍부한 조류 자원을 바탕으로 기후 변화와 에너지 자원 고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조류발전사업 육성에 나섰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가 날씨와 시간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주기적이고 규칙적인 특성을 지닌 조류발전에 주목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은 이미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햇빛연금’을 도입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며 “이번 조류발전사업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재생에너지원을 다변화하고, 에너지 자원 활용을 극대화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지난해 말 기준 햇빛연금 누적 지급액 220억원을 넘겼으며, 이러한 에너지 이익공유 효과로 매년 급속히 줄어들었던 인구가 2022년 대비 315명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안군은 조류발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해상풍력과 조류발전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관련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신안군은 맞춤형 미래에너지 자원을 개발하고 활용을 극대화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신안=이훈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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