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청정 특산물로 만든 김밥 향연

지난해 신안세계김밥페스타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김밥을 맛보고 있다.

제3회 신안세계김밥페스타 포스터

신안군이 개발한 김밥

신안의 청정 농수특산물로 만든 김밥을 맛볼 수 있는 ‘제3회 신안세계김밥페스타’가 오는 26~27일 자은도 뮤지엄파크에서 열린다.

신안군이 전국 자치단체 처음으로 개최한 김밥페스타는 대한민국의 주식인 쌀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의 청정 농수특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행사는 경연,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는다.

우선 올해 축제에서는 신안군이 개발한 김밥 9종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계절 꽃피는 정원을 형상화한 신안정원김밥부터 리코타 치즈를 넣은 리치 김밥, 새우와 김을 섞어 만든 전을 김밥 안에 넣고 감싼 김전김밥이 대표적이다.

신안의 특산물인 홍어를 이용한 신안홍어카츠김밥과 신안보물섬김밥도 만나볼 수 있다.

김밥 가격은 행사 기간 동안 2000원부터 최대 5000원까지 판매된다. 김밥과 어울리는 떡볶이와 어묵 등도 함께 먹는 콜라보 마켓도 운영된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신안정원김밥 콘테스트와 바티칸 교황 수석셰프인 부로노칭골라니의 쿠킹쇼와 신안김밥 개발자에게 배워보는 신안김밥 쿠킹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진행한다.

신안정원김밥 콘테스트는 신준비된 재료를 사용해 정원김밥을 가장 예쁘게 만드는 참여자에게 상품을 증정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바티칸 교황 수석셰프인 부로노칭골라니의 쿠킹쇼는 신안의 특산품으로 이탈리안 메뉴를 개발해 레시피를 공개하고, 판매로 이뤄진다.

또한, 신안정원김밥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김밥 만들기와 슬로시티 홍보 체험존, 어린이 놀이터를 운영하며 페스타에 참여한 모든 관광객에게 신안쌀, 땅콩강정 등 1500여개 경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신안 농수특산물 전시와 신안김밥 배워보기, 신안 알리기 퀴즈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자은도 해변에서 개최되는 김밥페스타는 지난해보다 확장된 공간에서 진행되며 주변에 조개박물관, 수석전시관, 휴양림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휴일 주말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행사장 일원에서는 피아노섬 축제,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돼 3가지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은 김밥의 주재료를 모두 생산하는 김밥의 1번지다”라며 “신안세계김밥페스타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미식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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