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고택서 즐기는 ‘오징어게임’ 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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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고택서 즐기는 ‘오징어게임’ 체험 인기

전남관광재단, 유학생 초청 전통 체험행사 개최
공기놀이·비석치기 등 드라마 속 전통놀이 재현

전남관광재단은 최근 강진 백운동 정원에서 광주대학교에 재학중인 해외 유학생 30여명을 초청해 ‘남도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K-전통과 전남 고유문화를 접목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남도고택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전남관광재단에 따르면 최근 강진 백운동 정원에서 광주대학교에 재학중인 해외 유학생 30여명을 초청해 ‘남도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전통놀이인 공기놀이, 비석치기, 제기차기 등을 고택이라는 전통 공간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공기놀이, 비석치기,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등 드라마 속 전통놀이를 직접 배우고, 고택의 마당에서 오감으로 마당놀이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특히 고택 특유의 정취와 어우러진 전통놀이는 단순한 문화 해설을 넘어, 놀이를 통한 체험 중심의 관광 콘텐츠로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남관광재단은 그동안 고택 체험이 선조들의 생활양식과 문화 해설 중심에 머물렀다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택 공간을 활용한 참여형 놀이 콘텐츠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남도고택 테마를 개발해 오고 있다.

특히 전남 곳곳의 고택이 최근 사극과 판타지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는 점을 활용해 향후에는 드라마 명장면 재현, 시대극 속 놀이 재구성 체험 등 고택의 정취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전남관광재단은 남도 고택과 종가문화를 지역 특성을 살린 글로컬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등 대도시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남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는 “남도고택의 고유한 매력을 현대적 콘텐츠와 결합해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문화에 기반한 다양한 글로컬 관광상품을 개발해 전남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박정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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