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AI영재고 설립, 선도도시 도약 계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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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주AI영재고 설립, 선도도시 도약 계기돼야

광주 인공지능(AI) 영재학교가 오는 20207년까지 설립된다고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 최근 ‘2025년 제4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AI 영재학교 설립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적정성 검토 결과를 최종 확정한 것이다. 이에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8월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광주 AI 영재학교는 국비 466억원 등 총 사업비 665억원을 투입, 올해부터 본격적인 설립 절차에 들어가 2027년 개교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로 운영되는 이 학교는 북구 오룡동에 부지면적 2만 3138㎡, 지하 1~지상 5층 규모의 학습·연구동과 기숙사동을 갖추게 된다. 전국에서 150명의 우수 학생을 선발, 학점제·무학년제를 도입하고 연구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기업·연구소와 연계한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중심형 인재를 배출하는 교육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설립이 진행중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AI바이오 영재학교와 마찬가지로 전략기술 분야 특화 영재학교로 육성되는 것이다.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AI 사관학교에 이어 AI 영재고까지 건립되면 광주는 명실상부한 AI 혁신생태계 구축과 첨단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할 고급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 사관학교는 최신 AI 기술 교육, 기업 연계 프로젝트, 멘토링, 취업 지원 프로그램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실무 역량 강화 교육기관으로 현재까지 1221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배출된 인재들은 AI 기반 스타트업 창업, 국내외 AI 기업 취업,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AI 영재고 주변으로 국가 AI 데이터센터, 실증·창업시설 등 AI 집적단지를 비롯해 AI 지식산업센터, GIST 등이 모여 있어 이들과 연계해 인재·인프라·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AI 생태계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AI영재고 설립이 광주가 AI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는 물론 AI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김상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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