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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이 위원장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이번 대선을 통해 호남이 정치 주도권을 되찾고 민주당의 독점 구조에 종지부를 찍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6월 3일 대선에서 호남이 김문수 후보에게 30%만 문을 열어준다면, 호남이 이번 선거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투표가 아니라 주권 회복이자 민주당을 깨우는 정치혁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호남에서도 정치 경쟁이 시작돼야만 예산과 인사에서 당당한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새만금 공사가 36년째 이어지고 광주공항 이전도 18년째 논의 중이고, 강원대 제주대에 있는 의대가 전남에는 없다”며 “지역 현안들이 지연되는 이유는 바로 경쟁 없는 정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고흥 우주산업, 신안 해상풍력, 광주 전기차 공장 확장, 영광 e-모빌리티, 장성 탄광부지 개발, 해남 데이터센터, 여수산단 수소 전환, 광양 이차전지 산단, 완도 치유산업, 진도 전통문화사업, 곡성 동화나라 조성, 화순 백신산업 등 주요 프로젝트들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추가로 언급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민주당을 90% 지지했지만, 민주당은 호남을 9%만 챙겼다”는 지역민들의 탄식을 전하며 “민주당을 버리자는 것이 아니라, 호남인이 스스로 주인이 되자는 자각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6월 3일을 우리 정치사에 주권의 날로 만들자”며 “호남에서의 정치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정치의 균형추를 회복하자”고 덧붙였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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