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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기관 16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다음 달 20일까지 현장 감식과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발화 원인, 피해 경로, 구조적 취약성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를 수행한다.
중앙화재합동조사에는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방재시험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했으며 민간 분야 공학박사와 화재·안전 분야 대학 교수진도 자문위원으로 나선다.
특히 최초 발화 가능성이 제기된 특정 기기에 대해서는 국립소방연구원이 재현 실험을 주관해 인화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한다.
아울러 △화재 발생 시점의 전기적·기계적 작동 상태 분석 △연소 확대 경로·물적 피해 범위 파악 △방화 가능성·관리 소홀 여부 검토 △초기 대응 체계의 적정성 평가 등으로 화재의 전 과정에 대해 살펴본다
이밖에 화재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비롯해 유해 물질 유출 가능성 등 2차 피해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제도 개선과 보완책 수립에 활용되도록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박근오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조사 결과를 관계부처와 지자체, 민간과 공유해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 수립 근거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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