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시골마을, 청정 예술 마을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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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시골마을, 청정 예술 마을로 재탄생

산내리·잠월미술관, ‘청정전남 으뜸마을’ 업무협약
지속가능 마을만들기 돌입…"예술이 일상 공간으로"

해보면 산내리 마을과 지역 문화공간인 잠월미술관이 최근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광원 잠월미술관장, 정선희 해보면장, 이광연 신내리 이장.
함평 해보면 산내리가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청정 마을로 거듭나기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디딘다.

4일 함평군에 따르면 해보면 산내리 마을과 지역 문화공간인 잠월미술관이 최근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상호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 만들기에 본격 돌입했다.

앞서 산내리는 지난해부터 정례마을 회의를 개최하고 이장·반장·부녀회장·미술관장 등 11명으로 구성된 ‘으뜸마을 만들기 추진단’을 조직해 유휴공간의 문화적 재생과 환경 정비를 핵심 과제로 삼아왔다.

같은 해에는 마을 입구에 연산홍을 심으며 마을 경관 개선에 나선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마을 자원과 예술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해 마을가꾸기 사업에 예술단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산내리는 잠월미술관과 협업해 마을 전체를 ‘야외 미술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산내리 프로젝트’를 통해 벽화 꾸미기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마을의 정체성을 예술로 재해석하고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향후 마을 재생 모델로 전국으로 확장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광연 산내리 이장은 “마을을 가꾸는 일이 이제는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새로운 시도로 확장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광옥 잠월미술관 관장은 “예술이 일상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주민과 함께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선희 해보면장은 “산내리가 청정전남 으뜸마을의 선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함평=최일균 기자 6263739@gwangnam.co.kr         함평=최일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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