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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승계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손솔 의원은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명부 추천 순위에 따라 민주당(전 더불어민주연합) 15번 손솔 후보자를 국회의원 승계자로 결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었던 위성락 의원을 국가안보실장으로 발탁하면서 발생한 궐원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겨냥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만들었다.
각 당은 추천 몫을 나눠 공천했고, 이 중 14명이 당선됐다. 당시 후보 순위 15번은 진보당 추천 몫으로 손 의원이었다.
총선이 끝난 뒤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과 합당하면서 소멸해 손 의원은 현재 민주당 소속이다.
손 의원이 승계 받은 의원직을 유지한 채 자신을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해 준 정당으로 돌아가려면 민주당이 제명해줘야 한다.
손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총선 당시 협의에 따라 진보당으로 돌아갈 예정이다”며 “민주당과 이후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영광 출신으로 1995년생인 손 의원은 제 22대 국회 최연소 의원이 됐다.
손 의원은 이화여대 재학 당시 총학생회장을 맡았고 진보당에서 수석대변인을 역임해왔다.
손 의원이 진보당으로 돌아가면, 진보당은 개혁신당(3석)보다 의석수에서 한 석 앞서며 원내 제4당으로 올라서게 된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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