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정부 2차 추경에 광주 AI 2단계 사업 반영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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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부 2차 추경에 광주 AI 2단계 사업 반영되길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한 속도감 있는 추경 예산 편성을 지시함에 따라 정부의 2차 추경 편성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도 이번 추경에 지역 현안인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Artifical Intelligence) 2단계 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실 광주시는 인프라-기업-인재로 이어지는 AI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광역자치단체중 최초로 인공지능산업국과 인공지능정책과를 신설한데 이어 2023년에는 인공지능산업국을 인공지능산업실로 승격시키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AI사업에 올인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약 4000억 원을 투입해 국가AI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집적단지를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을 진행했고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6000억원을 투입, AX실증단지를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여기서 AX는 AI 전환, 또는 A·I·Transformation을 나타내는 용어로 기업이나 조직이 AI를 일부 분야에서 단순히 활용하는 것이 아닌, 비즈니스모델은 물론 프로세스 및 시스템 전반에 걸쳐 적용해 혁신과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한다. AX는 AI가 전 분야에 활용되는 미래 디지털 경제시대에 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한 필수요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사천리로 진행되던 사업은 올해부터 차질을 빚었다. 광주시가 지난해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예산 957억원을 요청했지만 지난 윤석열 정부는 1단계 사업과 예산이 중복된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에서야 정부 1차 추경에 153억원이 반영돼 절반가량 가동이 멈춰 있는 컴퓨팅 자원이 가동되며 사업을 지속했지만 말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인공지능산업실을 중심으로 AI융합사업단과 인공지능산업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 AX실증밸리, 국가AI 컴퓨팅센터 유치, AI창업캠프 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광주시의 이같은 노력이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 정책 방향에 담겨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김상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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