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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집된 모기 종(種) 분류 작업 모습 |
보건환경연, 6월 첫주 채집 모기 전달 주평균보다 3.4배 증가
- 올 6∼8월 평년보다 고온다습?강수량 증가…모기 경각심 촉구
- 일본뇌염?뎅기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 보유 병원체 발견 안돼
광주 도심지역에 모기가 급증하고 있어 감염병 등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광주지역 도심에서 채집한 모기를 분석한 결과 6월 첫째주 개체 수는 37마리로 지난달 평균 10.9마리보다 3.4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뇌염·뎅기열 등 주요 모기매개 감염병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또 지난 2021~2024년 전국 도심 모기 발생 감시 결과에서도 6월부터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하고 기온 상승과 강수량 증가로 인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모기 물림 예방을 위해서는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야간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을 할 경우 밝고 넉넉한 옷을 착용해야 한다.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향수·화장품 등 강한 향기를 유발하는 제품은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실내에 설치된 방충망을 정비하고 집 주변의 고인 물 등을 제거하면 모기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디지털 모기감시장비를 지원받아 주 단위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 광주시·자치구 유관부서와 렵력해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매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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