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사와 함께 해온 '등록문화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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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와 함께 해온 '등록문화재' 재조명

하정웅미술관 미술단체 ‘포럼 디세뇨’ 초대
11일부터 ‘광주와 근대정신’전 6명 선보여

이정록 사진 ‘구 수피아여학교, 커티스메모리얼홀2’
이세현 사진 ‘푸른 낯 붉은 밤_구 무등산 관광호텔#01’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윤익)은 2025 하정웅미술관 미술단체초대 ‘광주와 근대정신’전을 11일 개막, 오는 8월 17일까지 하정웅미술관에서 진행한다.

‘포럼 디세뇨’(대표 박일구)는 광주의 근대화 시기의 핵심적 역사적 유산인 등록문화재를 대상으로, 소속 사진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전통의 보존과 동시에 현대적 재해석을 시도하는 등 문화적 실천을 수행해왔다. 특히 소속 작가인 이정록, 이세현, 안희정, 박일구 등은 광주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로 온오프라인 전시를 통해 광주 근대문화유산에 대해 더 깊은 이해와 공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와 근대정신’전은 정철호 전시기획자의 제안으로 시작, 광주의 근대문화유산을 6명의 사진작가(이세현 김효중 이정록 김사라 박일구 안희정)가 가진 다양한 시각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한 사진전이다. 이번 전시는 광주 근대사와 함께해 온 등록문화재를 재조명하고 단순한 역사적 기록물의 차원을 넘어, 현대적 관점에서의 새로운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박일구 사진 ‘조선대학교 부속중학교 구교사1’
광주시립미술관은 지역작가들의 창작지원과 소통을 통한 지역미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역미술그룹와 협업하는 전시를 도입했다. 올해는 2023년 12월 사진전시관 폐관으로 전시기회가 줄어든 사진계를 배려하기 위해 광주의 등록문화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포럼 디세뇨를 섭외하여 공동주최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

윤익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광주의 근대문화유산이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대적 의미를 지닌 문화자산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다양한 콘텐츠로의 개발을 기대한다”며 “광주 지역의 사진작가와 지원과 미술작가 창작지원 활성화 등 지역미술문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4시 하정웅미술관에서 열리며, 개막식 이후에는 빛고을섹소폰연주단의 야외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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