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3대 특검에 조은석·민중기·이명현 지명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왼쪽부터),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채상병 특검으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발표했다.(연합)

이재명대통령이내란특별검사로조은석전감사원장권한대행을,김건희특검으로민중기전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채상병특검으로이명현전국방부검찰단고등검찰부장을각각지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13일“지난12일오후11시9분대통령실로부터이같은내용의3대특검지명통보를접수했다”고밝혔다.

특검법에따라이대통령이각당추천후보자중1명씩을임명하는시한은3일이내인데,하루도지나지않아지명을모두완료해특검수사에속도가붙을전망이다.

각특검별로특검임명이후준비기간은최장20일로,다음달중순께는수사가본격화할것으로예상된다.

내란특검으로지명된조전권한대행과김건희특검으로지명된민전법원장은민주당이추천했다.

채상병특검으로지명된이전부장은조국혁신당이추천했다.

조·한·심특검모두문재인정부에서검찰요직을지냈다.

조특검은박근혜정부때2014년대검형사부장으로서세월호참사검경합동수사를지휘했고,문재인정부에서서울고검장과법무연수원장을역임했다.

윤석열정부당시감사원감사위원으로전현희전국민권익위원장에대한감사가‘표적감사’라고제동을걸었고,감사원의대통령관저비리의혹감사결과가부실하다며재심의를주장했다.

민특검은진보성향판사모임인‘우리법연구회’출신으로서울중앙지법원장을지냈다.문재인정부때‘사법부블랙리스트’의혹추가조사위원회위원장을맡아사건조사를했다.

이특검은군법무관출신으로,문재인정부때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서활동했다.지난2022년이회창전한나라당총재의장남병역비리의혹을수사했다.

내란특검은윤석열전대통령의12·3비상계엄선포관련의혹을다룬다.

김건희특검은윤전대통령의부인김건희여사의공천개입등각종의혹을대상으로한다.

채상병특검은지난2023년7월발생한채해병사망사건의수사방해,사건은폐의혹등을수사한다.

앞서3대특검법은이대통령취임이틀째였던지난5일국회본회의에서민주당주도로통과했고,이대통령이지난10일주재한국무회의에서이재명정부1호법안으로의결됐다.

이대통령은지난11일민주당과혁신당에3대특검후보자추천을의뢰했고,두당은지난12일오후각각후보자3명씩추천했다.

파견검사규모는내란특검이60명,김건희특검은40명,채해병특검은20명이다.

내란특검과김건희특검은최장170일까지,채상병특검은140일까지수사를이어갈수있다.





이성오기자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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