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미분양아파트 물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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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미분양아파트 물량 줄었다

6월말 기준 1097세대…지난해 말 대비 29.9% ↓

광양시의 미분양아파트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1566세대에 달했던 미분양아파트 물량이 6월 말 기준 1097세대로, 469세대(29.9%) 감소했다.

광양시 미분양아파트 물량이 가장 많을 때는 지난 2023년 6월로, 1756세대에 달했다.

이처럼 시의 미분양아파트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다른 지역과 달리 이차전지 관련 기업 등의 입주가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상주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는 지난해 2026명의 인구가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6월 말 기준 625명이 증가했다.

이 때문에 전국적인 건축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광양에는 현재 4개 지역에서 아파트 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중동 센텀유블레스 376세대, 광양읍 용강리 푸르지오센터파크 992세대, 마동 더삽레이크센텀 925세대, 중동 두산위브 575세대 등 총 2868세대가 건축 중이다.

또 부영 등 10개 주택건설회사들이 14개 단지에 9849세대를 짓기로 하고 사업승인을 받아 착공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순열 광양시 건축과장은 “광양시의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꾸준한 기업 유치로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는데다 여수나 순천지역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해 광양지역 아파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광양=김귀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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