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 북구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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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주 북구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 ‘눈에 띄네’

광주 북구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이 눈에 띈다. 지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무역촉진단을 운영하거나 지역화폐를 발행키로 한 것이다.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얘기다.

광주 북구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12개 기업 등으로 구성된 광융합무역촉진단을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에 파견했다.

광융합무역촉진단은 지역 유망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 기반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당시 필리핀, 베트남으로 파견된 무역촉진단은 934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LA와 샌디에이고 등 미주 시장에서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1750만 달러(24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광통신, 광의료, AI 기반 광융합기술 등 3개 분야 12개 기업이 현지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680만 달러 규모의 실계약과 107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약정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무역촉진단이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북구가 스마트도시와 스마트팜 확산으로 광융합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과 태국을 대상으로 참여 기업의 산업 분야와 수요 바이어 유형 등을 사전 분석해 맞춤형 매칭을 진행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구는 또 지역 자치구 중 처음으로 지역화폐인 ‘부끄머니’를 9월 중 100억원 규모로 발행키로 했다. 관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이 화폐는 북구가 올해 첫 결재안건으로 처리할 정도로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다.

즉,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것이다.

지역화폐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다음달 18일까지 홍보 활동을 펼쳐 현재 6300여개인 가맹점수를 지역화폐 발행 전까지 총 1만개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같은 적극 행정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김상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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