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문향 호남인가’ 특집 마지막 순서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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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출판

‘왜 문향 호남인가’ 특집 마지막 순서 다뤄

문예지 계간 ‘문학춘추’ 여름호 출간

표지
1993년 창간 이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단 한 번의 결호없이 32년간 지령 130호를 넘기며 지역 문학의 한축을 견인해온 종합문예지인 계간 ‘문학춘추’ 여름호(통권 제131호)가 발간됐다. 이번 여름호에서는 문학과 인생 이야기를 비롯해 연재 기획, 고 장정식 수필가 추모 등 각기 고유의 특징을 잘 나타낸 특집이 수록됐다.

문학과 인생 이야기에서는 김대현 한국문협 희곡분과 회장 인터뷰를, 연재 기획에서는 ‘왜 문향 호남인가’의 마지막 순서가 각각 다뤄졌다.

김대현 한국문인협회 희곡분과 회장 인터뷰에서는 “고등학교 문예반 벽에 걸려 있던 ‘다독, 다작, 다상량’이란 구호가 문학 인생의 출발점이었다”는 그의 문학과 무예, 인생을 아우르는 등 다채로운 여정을 진솔하게 들려주고 있다.

희곡 저작권 보호를 위해 ‘희곡뱅크’와 ‘희곡전자도서관’을 설립했던 그가 택견 7단을 포함해 총 20단의 무예 실력, 미국 체류 경험, 그리고 여성국극 ‘아리수별곡’과 전통무예 창작극 ‘택견아리랑’, ‘방자전’ 등의 연출 활동 및 인간과 관계를 통찰하는 희곡의 본질과 함께 그의 다채로운 문학과 인생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 연재 기획 ‘왜 문향 호남인가’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이춘배 주간이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는 가운데 여섯 번째 주제의 제2부 ‘한국 현대문학을 이끄는 호남’이라는 주제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번 연재에서는 동학농민혁명과 광주학생운동, 4·19혁명의 기폭제가 된 금남로 시위(1960. 3. 15. 오후 12:45) 등 역사의 전환점마다 호남이 중심에 있었음을 조명하고 있다. 민중문학의 핵심 인물인 김지하, 박노해, 김준태, 황지우, 오세영 등의 시인들과 한승원, 최명희,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등 소설가들의 작품 세계와 그 문학적 의미도 함께 조명하고 있다.

이외에 시 작품으로는 신병은 이재설 조수일 하순명 전 한국공무원문인협회 회장, 동시 작품으로는 김용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 김종상 한국동시문학회 고문, 신현득 전 새싹회 이사장, 최균희 국제펜 부이사장, 민금순, 조기호 아동문학가, 수필에 탁인석 전 광주문인협회 회장, 탁현수 호남대 외래교수, 동화 작품으로는 이금안 한국문협 충주지부장, 정혜진 전남여류문학회장, 홍선훈 전 한국문협 아동문학분과 회장, 평론에 신승행 전 한국비평가협회 부회장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실렸다.

마지막으로 ‘제129회 문학춘추 신인작품상’ 시부문 당선자인 김민정·김시욱씨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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