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 AI 2단계 ‘AX실증밸리’ 정부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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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주 AI 2단계 ‘AX실증밸리’ 정부 지원 절실

광주시의 역점사업인 인공지능(AI)2단계 사업인 AX실증밸리 조성사업에 탄력이 예상된다고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AI산업 육성’을 강조하며 막대한 예산을 투입키로 한데다 정부도 최근 AI·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분야 투자촉진을 위한 2차 추경 예산에 1조 2000억원을 편성한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이번 추경에 광주시 AI 1단계와 2단계를 잇는 브릿지 사업 예산도 포함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실 광주 A 중심도시 도약은 광주시가 꿈꾸는 미래 먹거리이자 최대현안이다.

2018년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17개 광역 자치단체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을 신청토록 했다. 다른 지자체들은 관행에 따라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SOC사업을 신청했지만 광주는 유일하게 광주는 R&D사업인 AI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신청해 2019년 1월 국가사업으로 확정한 것이다. 막대한 인프라 예산을 마다하고 택한 게 AI라는 얘기다.

이후 광주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사업비 4295억원을 투입해 1단계 사업을 추진, 광주시 북구 첨단 3지구에 ‘AI집적단지’(4만7246㎡)를 조성했다. 즉 AI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기술, 인력, 실증환경 등 핵심 인프라 자원을 한곳에 집약해 AI생태계를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구축한 AI 핵심 인프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6000억원을 투입해 2단계사업인 ‘AX 실증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지만 윤석열 정부들어 R&D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차질을 빚었다.

다행히도 내란과 탄핵 정국으로 멈춰 섰던 광주시의 AI 2단계 사업은 정부의 1차 추경에 일부가 반영됐고 조기 대선판이 열리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AX(AI Transformation)는 산업에 AI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AI개발과 인프라 확보에 집중했던 1단계를 넘어서 실제 업무와 산업의 현장에서 AI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후보시절 약속한 ‘AI 선도도시 광주’가 지켜지기 위해서는 AI 2단계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정부의 예산 지원 등도 절실하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김상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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