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영어권 국가와 국제교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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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영어권 국가와 국제교류 본격화

호주 울런공시 방문…자매·우호도시 체결
산업·문화·교육 등 협력 기반 마련 기대

광양시가 영어권 국가와의 국제교류를 본격 확대한다.

29일 광양시에 따르면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이화엽 미래산업국장을 단장으로 한 국제협력 실무대표단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울런공시에 공식 파견한다.

이번 방문은 영어권 도시와의 외교 다각화를 통해 산업·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자매·우호도시 체결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시는 현재 세계 9개국 17개 도시와 국제 자매·우호도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북미·호주 등 영어권 지역과의 외교 접점을 넓히기 위해 유관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와 대상 도시 분석을 추진해 왔다.

시는 지난해 5월 6개 도시를 최종 선정해 교류 제안 서한문을 발송했으며, 울런공시의 고든 브래드버리 전 시장이 이를 최초로 전달받고 광양시와의 교류를 주선했다. 이후 현 시장 타니아 브라운이 교류 의향과 초청 의사를 담은 답신을 보내오면서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울런공 시청과 시의회, 철강기업 블루스코프 스틸 등 주요 기관 및 산업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GAOK) 호주사무소를 찾아 국제교류 확대에 필요한 정보도 수집한다. 핵심 일정인 타니아 브라운 울런공 시장과의 공식 접견에서는 양 도시 간 우호협력 구축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화엽 광양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방문은 광양시가 글로벌 도시와 실질적인 교류 기반을 다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울런공시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과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익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런공시는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대표 산업도시다. 철강과 항만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수준 높은 교육기관, 활발한 재생에너지·수소 산업이 결합된 도시다. 최근에는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이주민의 증가로 다문화적 특성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광양=김귀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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