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째 최저임금…요양보호사, 표준임금제 도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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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18년째 최저임금…요양보호사, 표준임금제 도입 촉구

1일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광주지부는 1일 오후 2시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현실화와 표준임금제 도입을 촉구했다.
광주 지역 요양보호사들이 최저임금 현실화와 표준임금제 도입을 촉구했다.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광주지부는 1일 오후 2시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년째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 있는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전주연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지부장은 “장기요양제도가 도입된 지난 2008년 7월 1일부터 요양보호사의 월급은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요양보호사의 실수령액은 170만 원 수준이다”고 호소했다.

현직 요양보호사 박정옥씨는 “17년간 일했어도 임금이 똑같다”며 “경력 인정도 없고, 휴게시간이라는 명목으로 야간근무 수당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하루 5~6곳을 방문 요양하더라도 대기·이동 시간은 근로시간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보건복지부가 최저임금의 120%를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현실과는 괴리가 크다”고 비판했다.

새 정부에 요양보호사 표준임금 법제화와 장기근속 장려금 확대 및 인상, 방문요양 월급제 도입 등을 요구한 노조는 “더 이상 돌봄의 책임을 현장 노동자에게만 전가하지 말고,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시청 민원실에 요양보호사 표준임금제 도입 요구서를 제출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양홍민 기자 yhb9792@gwangnam.co.kr         양홍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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