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년] 임택 광주 동구청장 "미래 기대되는 희망도시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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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민선 8기 3년] 임택 광주 동구청장 "미래 기대되는 희망도시 성큼"

‘인문도시’ 도시브랜드 정립…작은도서관 활성화 총력
새정부 국정기조 맞춰 상생카드·지역화폐 마련 최우선

E.T야구단
“미래가 기대되는 희망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희망자치, 문화관광, 친환경 생태, 안전건강, 인문도시 등 6대 분야 사업을 새 정부와 발맞춰 추진하겠습니다.”

임택 동구청장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주민이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인문도시 광주 동구’ 도시브랜드를 정립했다고 자평했다.

대표적인 성과로 7년째 이어지고 있는 ‘동구 인문대학’과 ‘책 읽는 동구’ 사업, 청소년 대상 인문학 프로그램 ‘나·너·우리, 생각모음단’, 어르신 대상 인문기록화 사업인 ‘어르신 자서전 쓰기’ 등을 꼽았다.

북 큐레이션 전시, 작가 초청 강연, 독서토론회와 ‘올해의 책’과 연계한 분기별 독서모임, 시민 낭독회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한 구립도서관 ‘책정원’도 인기를 끌고 있다. 2022년 1월 개관한 인문 거점 공간 ‘동구 인문학당’은 누적 방문객만 3만7000여명을 넘어서며 인문 공간으로 자리를 굳혔다.

올해부터는 마을 안에서 주민의 인문 활동을 돕는 ‘생활 친화적 작은 도서관’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새롭게 출범한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내건 ‘민생회복’과 ‘경제살리기’에 집중한다.

임택 청장은 “올해 초에 시행한 ‘광주상생카드 특별 할인 혜택’을 다가오는 추석 명절 기간에도 제공할 수 있도록 광주시, 자치구와 손을 맞잡을 계획이다”며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조례 제정 또한 마무리됐으며 발행 시기와 규모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설계도 구체화됐다.

‘AI(인공지능)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은 현재 1·2단계 사업이 마무리됐고, 내년까지 추진하는 3단계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AI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와 연계해 금남로4가 일원의 건물을 매입,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컴플렉스 센터’를 구축 중이다. 이곳에는 기존 동구 창업지원센터 내 입주해 있던 AI 스타트업 기업과 공공의료 서비스 플랫폼 등이 이전해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활용된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난해 시작한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시범)사업’도 화제다. 6월 초 46가구를 대상으로 1차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7월부터 2차 사업을 추진한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과 아이들이 인문학당에서 윷놀이를 하고 있다.


동구만의 소통과 나눔의 주민 복합공간인 ‘마을사랑채’는 주민 중심의 행복한 마을공동체의 구심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9년 지산2동을 시작으로 최근 산수2동 마을사랑채를 개관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13개 행정동에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로 시행 3년 차에 접어든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정기부사업도 안정적인 정착과 함께 전국적으로 벤치마킹 사례로 꼽히고 있다. ‘기부자의 마음이 지역을 변화시킨다’는 믿음과 원칙으로 시행 2년 차인 지난 한 해 동안 24억여원을 모금, 전국 243개 지자체 중 2위(기초 지자체 1위)를 차지했다.

기부금은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 발달장애 청소년 E.T야구단 지원 프로젝트, 유기동물 구조 보호 사업, 통기타가 있는 행복 교실 등 지정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고 단관 예술극장으로 알려진 광주극장의 영사기와 스크린 등 노후시설을 교체했으며, E.T야구단은 5월 30일 열린 ‘제3회 이만수배 발달 장애인 티볼 야구대회’에 첫 출전해 전국 9개 팀과 겨뤄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유기 동물 구조 보호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 민간 전문단체인 피스윈즈코리아와 협력해 7월 개소를 목표로 ‘유기견 입양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 속에 희망이 있다’는 각오로 민선 8기 후반기에도 끝없이 주민의 질문에 답하며 ‘미래가 기대되는 희망 도시’를 위해 진일보할 것이다”면서 “쇠퇴한 원도심이 아닌 살고 싶고, 머물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인문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최근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미래가 기대되는 희망도시로 재도약·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희망자치, 문화관광, 친환경 생태, 안전건강, 인문도시 등 6대 분야 다양한 사업을 새 정부 출범과 발맞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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