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K-GIM’ 국가전략산업화 본격 시동

전남도는 지난 1일 도청에서 ‘K-GIM 국가전략산업 클러스터 구축 타당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전남도가 전남 김 산업의 세계화를 본격화하고, 이를 국가전략산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도는 지난 1일 도청에서 ‘K-GIM 국가전략산업 클러스터 구축 타당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김 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종합 전략 마련에 나섰다.

이번 연구는 △김 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성장잠재력 분석 △국가전략산업 지정 타당성 및 정책지원 방안 △블루푸드테크 접목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 전략 △김 세계화를 위한 맞춤형 해외 진출 전략 △전남형 K-GIM 클러스터 구축 방안 등을 주요 골자로 진행된다.

전남은 전국 김 생산량의 80%를 책임지는 국내 최대 김 산지다. 도는 이러한 산업적 강점을 기반으로, 김산업진흥원 설립을 비롯해 국제 수출단지 조성, 마른김 국제거래소 플랫폼 구축, 해외 공동물류센터 마련 등 다각적인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미 전남도는 지난 2022년부터 11억 원을 투입해 김 양식 어업인의 오랜 숙원이던 ‘김 활성처리제’ 신제품을 개발하고, 2년에 걸친 현장 검증까지 마무리한 상태다. 기존 시중 제품보다 효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양식 어가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 김은 이제 명실상부한 K-푸드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대한민국 김 산업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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