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생활인구 52만8000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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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생활인구 52만8000명 기록

작년 4분기 주민등록인구 14배 넘어

신안군청 전경
신안군은 생활인구가 2024년 4분기 기준 주민등록인구의 14배를 넘는 52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생활인구는 정주인구뿐만 아니라 통근·통학·관광 등 목적으로 지역에 머문 체류인구를 포함한 개념으로, 지역의 실질적 활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신안은 1028개의 섬으로 구성된 군으로, 서울에서 KTX로 목포까지 이동한 후에도 선박 또는 차량으로 최소 30분에서 6시간 가량 도착할 수 있는 고립된 지리적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제약 속에서도 군은 ‘1섬 1정원’, ‘사계절 꽃축제’, ‘1섬 1뮤지엄’ 사업 등 특색 있는 정책을 통해 지속적인 관광 수요와 체류인구 확대를 유도해 왔다.

군은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내년부터 지방교부세 산정 기준에 반영될 생활인구 지표가 도서지역 특수성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역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순 수치로 산정된 생활인구가 재정 배분에 활용된다면 도서 지역은 육지에 비해 현저히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접근성, 교통 여건, 관광객 유입 구조 등 정성적 요소를 포함한 평가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향후 관계 부처에 제도 개선 건의 등 지속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신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신안=이훈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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