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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최근 전국 최초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생태관광지이자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유명한 증도에서 ‘제15회 섬 밴댕이 축제’를 관광객과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이번 행사는 ‘오뉴월 밴댕이’라는 속담처럼 6월 제철을 맞은 밴댕이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주제로 한 먹거리 중심의 축제로, 관광객에게는 제철 수산물의 참맛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축제는 증도 우전마을 설레미체험장 일원에서 열렸으며, 1004인분 밴댕이 비빔밥 만들기 및 시식 행사, 밴댕이 초무침·구이 등 다양한 먹거리 판매, 밴댕이 가요제·지역 출신 가수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돌게잡이, 카누나 오리배 타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돼 온 가족이 함께하는 오감 만족형 축제로 거듭났다.
증도는 지난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지정, 2008년 전국 최초 갯벌도립공원, 2009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10년 습지보호지역 지정, 2011년 람사르습지 공식 인증 등 생태적 가치가 국제적으로도 인정된 청정 섬이다.
또 이번 축제가 열린 설레미체험장(설레미 농촌체험휴양마을)은 2016년 지정돼 커뮤니티센터, 갯벌 체험장, 카누·오리배 체험장 등 다양한 친환경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관광객들은 축제와 함께 소금박물관, 짱뚱어다리, 한반도 해송 숲, 염생식물원 탐방로, 신안해저유물기념비, 드라마 촬영지 화도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섬 수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실속형 축제가 바로 밴댕이 축제다”며 “청정 생태환경과 수산 자원을 활용한 신안군만의 차별화된 축제 문화를 지속해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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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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