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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풍산단 조감도 |
이번에 공고된 부지는 전체 세풍항만배후단지 41만㎡ 중 이미 임대가 완료된 부지를 제외한 34만㎡ 규모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11일까지로,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여수광양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안내서를 확인한 후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마감일 오후 2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임대 기간은 최대 50년이며, 3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한다.
세풍항만배후부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방 내륙산단 매입을 통해 항만배후단지로 지정된 사례로, 포스코·광양항이 있는 광양지구와 GS칼텍스·여수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율촌지구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철강·석유화학 등 지역 주력 산업과의 연계성이 뛰어난 입지로 평가받는다.
특히 전남도가 지정한 2차전지 산업 특구에 속해 첨단화학 소재,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에서도 최적의 여건을 갖췄으며, 바이오헬스, 식품자재, 금속 및 비철금속 가공 등 다양한 제조업에도 적합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정하수 여수광양항만공사 물류단지부장은 “세풍항만배후단지의 매입과 지정이 완료됨에 따라 광양항 배후단지의 부족 문제가 해소됐고, 고부가가치 수출입 제조기업들의 입주 여건도 마련됐다”며 “우량 제조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항만 물동량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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