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울림의 무대"…전남 체육, 꿈나래한마당 해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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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울림의 무대"…전남 체육, 꿈나래한마당 해단식

학생 선수 등 1000여명 참가…장애·비장애 통합교육 비전 제시

장애·비장애 학생 선수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감동의 무대가 전남에서 열렸다.

1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홀에서 ‘2025 전국(소년·장애학생)체육대회 꿈나래한마당 해단식’이 개최됐다.

이번 해단식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해단식을 처음으로 통합해 열었다. 학생선수들의 성과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통합교육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해단식에는 국회의원, 도의원을 비롯해 학생선수 및 학부모, 학교장, 지도교사, 체육회, 장애인체육회 및 경기종목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 출신 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남수현, 복싱 국가대표 임예지도 함께해 학생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출전학생 1012명의 각기 다른 실제 사연을 발굴해 연극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줬고, 학생들의 가족관계를 바탕으로 삶과 성장을 응원하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해단식은 모두가 어울려 성장하는 통합 체육교육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러한 통합 체육교육의 가치는 전남교육청이 추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과도 맞닿아 있다. 전남교육청은 미국 트로이대학교와 협력해 ‘K-에듀센터’를 구축하고, 지역교육을 세계와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가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살아오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 이를 이겨내고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가족의 힘인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이 훈련을 하면서 힘든 상황들도 많이 있겠지만, 가장 가까이에서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더욱 힘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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