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전남 청년 CEO와 함께 새로운 미래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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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전남 청년 CEO와 함께 새로운 미래 열겠다"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식 성황…창업 기본소득 2년간 지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5일 전남동부청사 이순신강당에서 열린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식’에 참석, 주요내빈 및 입교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가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5일 열린 입교식에서 “청년 창업이 전남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도전하는 청년 CEO들과 함께 새로운 성장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동부청사에서 열린 이날 입교식은 김영록 지사를 비롯해 대학생·청년 창업가 133명, 국회의원과 도의원, 지역 대학 총장, 출연기관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청년 창업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1부 행사에서는 도지사 기념사와 내빈 축사, 입교생 대표의 다짐 낭독, 비전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2부에서는 입교생 대상 1:1 맞춤형 컨설팅과 벤처창업 기술 전시회, 도내 기업 지원사업 안내 등 실질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 지사는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창업은 매우 중요한 전략”이라며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지역의 미래를 이끌 젊은 CEO들을 키워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상풍력, 우주항공 등 전남의 미래 산업과 연계한 청년 창업 기반 확대 의지를 밝히며 “도전하는 청년이 전남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과 지원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에너지, 우주항공, 바이오, 이차전지 등 지역 특화 기술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청년들의 지역 정착형 창업을 지원하는 전남도의 역점사업이다. 올해 공개 모집에는 총 230명이 지원했고, 최종 133명이 입교생으로 선정됐다.

입교생에게는 월 100만 원씩, 최대 2년간 총 2400만 원의 창업기술 사업화비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기업별 맞춤형 1:1 멘토링과 경영, 회계, 법률, 투자유치 등 분야별 전문가 코칭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제공된다.

또한 도내 16개 대학과 출연기관의 창업·보육 공간을 중심으로 시제품 제작, 특허·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IP) 인증, 비즈니스모델 컨설팅 등 다양한 창업 연계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전남도는 입교생들이 지역 창업 생태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활동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우수 창업가에게는 추가 사업화 지원과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체계적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유도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청년이 이끄는 벤처창업이야말로 전남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에너지”라며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가 혁신의 씨앗이 되어 지역의 미래를 다시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박정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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