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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오는 26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A매치 휴식기 전 쾌조의 페이스를 질주하던 광주는 이후 치른 수원FC,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연달아 승리하지 못했다. 2경기 모두 선제골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전 아쉬운 뒷심이 발목을 잡았다.
현재 광주는 리그 23경기에서 8승 8무 7패 승점 32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위권에 자리 잡고 있지만, 상위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리그 1위 전북현대(15승 6무 2패 승점 51점)·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9) 정도를 제외하면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위치다. 실제 3위 김천상무FC(승점 36)와는 4점차. 4위 FC서울(승점33)과는 단 1점차에 불과할 정도다. 아직 순위 경쟁을 펼치는 구단들과의 격차가 좁은 만큼, 앞으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까지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이를 위해선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
이번 경기 상대인 전북은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처음으로 ‘승점 50’ 고지를 돌파한 강팀이다. 앞서 23일 강원FC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19경기 연속 무패(14승 5무)행진을 이어갔다.
경계해야 할 선수들도 많다. 전진우가 1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콤파뇨(9골), 티아고(5골), 송민규·김진규(이상 3골), 박진섭(2골), 박재용, 이승우·이영재·전병관(이상 1골) 등 9명이 득점에 가담할 정도로 공격 루트가 다양하다.
하지만 광주는 이번 경기에서 선두 구단을 꺾고 순위 상승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경기를 끝으로 K리그는 올스타전으로 인한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에 광주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해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단 계획이다.
광주는 이번에도 공격 선봉에 아사니가 유력하다. 아사니는 김천전서 완벽한 감아차기로 리그 8호골을 신고했다. 아사니는 2023년 7골을 넘어 개인 커리어하이 기록을 달성했으며, 리그 기준 4경기 연속골로 그야말로 물오른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김천전을 통해 오랜 부상에서 복귀한 유제호의 가세도 눈길을 끈다. 광주 입단 후 약 6개월 만에 리그 데뷔전을 치른 유제호는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 올리며 후반기 광주를 이끌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침 전 소속팀 전북과의 경기를 맞이해 결의도 상당하다.
광주가 1강 전북을 상대로 7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 순위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광주는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시원한 이벤트로 관중을 맞이한다. 먼저 ‘광주FC 비어페스타’를 개최해 찾아오는 모든 성인 홈 팬들에게 생맥주 1잔을 무료로 제공하며, 치킨도 함께 제공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 인기 보이그룹 ‘유나이트’가 방문해 하프타임 공연을 펼치며 유나이트 멤버 우노는 OMBC(Official Match Ball Carrier)로 나서는 등 광주의 승리를 기원할 예정이다. 이외 쿨링 패치 선착순 배부, 맥주·콜라 빨리 마시기 이벤트 등 풍성한 행사로 팬들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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