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김향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서 동메달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동메달 목에 건 김향은(왼쪽부터), 임태희, 송세라, 이혜인[대한펜싱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단체전에서 입상했다.

김향은(전남도청)이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이혜인(울산광역시청), 임태희(계룡시청) 등으로 구성된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7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프랑스, 개인중립선수단(AIN)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은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2022년 우승, 2023년 동메달에 이어 3회 연속 메달권에 진입했다. 지난해에는 비슷한 시기 파리 올림픽이 열리면서 세계선수권대회는 개최되지 않았다.

여자 에페 대표팀의 ‘에이스’ 송세라는 개인전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동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 32강에서 체코를 45-31, 16강전에선 독일을 45-36으로 제압한 한국은 8강전에서도 캐나다를 45-38로 따돌려 기세를 올렸다.

준결승전에서 AIN에 35-45로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은 불발됐으나 이탈리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37-31로 이겨 시상대에 섰다.

26-26으로 맞선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에 출격한 송세라가 알베르타 산투초를 상대로 11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가져왔다.

같은 날 열린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는 이광현, 임철우(이상 화성시청), 윤정현(국군체육부대), 김태환(충남체육회)이 출전해 1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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