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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청 |
30일 목포시에 따르면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자가 전체 대상자의 64%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소상공인 지원정책도 시기적절하게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하반기 주요 추진 정책은 목포사랑상품권 할인율 확대, 공공배달앱 먹깨비 할인 이벤트,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 골목형 상점가 지정, 착한가격업소 확대 운영, 소상공인 역량 강화 및 경영지원 등 6가지다.
지역 화폐인 목포사랑상품권은 총 465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며, 9월부터는 할인율을 기존보다 높인 13%로 적용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민간배달앱의 중개수수료(2.0~9.7%)보다 낮은 1.5%를 적용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시는 가맹점 확대와 함께 목포항구축제 등 가을 축제와 연계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 사업은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스마트오더, 무인 판매기, 서빙 로봇 등 디지털 장비 설치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며, 지난 6월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2000㎡ 이상의 면적에 소상공인 점포 20개 이상이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은 물론, 정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상점가 주변 환경 개선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지역 내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와 경영지원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과 세미나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들이 지역경제의 핵심축인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지역 상권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포=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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