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윤리 전력 논란' 광주시의회 윤리위원 3명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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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윤리 전력 논란' 광주시의회 윤리위원 3명 사퇴

심창욱·임미란·심철의 의원, 사퇴의사 전달

18일 열린 광주시의회 제334회 임시회 본회의에 전날 광주 지역의 극한 호우 피해를 의식해 의원들이 민방위복을 입고 회의에 참석해 있다.
윤리규정 위반 전력이 있음에도 광주시의회 윤리특별위원으로 선임됐던 의원 3명이 사퇴하기로 했다.

30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심창욱·임미란·심철의 의원 3명은 윤리특별위원 사퇴 의사를 신수정 의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에 대한 사퇴 처리는 대체 위원 선임과 함께 다음 회기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광주시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시민단체와 정당으로부터 윤리규정 위반 전력자들이 윤리특별위원으로 포함됐다는 이유로 위원회 해산 요구까지 받았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비윤리적 행위로 논란을 일으켰던 당사자 3인이 윤리 심사를 맡는 것이 상식적으로 타당한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시의회는 제4기 윤리특별위원회를 즉각 해산하고 재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광주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한 상황에서 무소속 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내부 투표 과정을 숨긴 채 합의 추대를 가장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에 따라 예결위원 선임과 위원장 호선 등에 관여한 총 10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이 ‘해당 행위’를 한 의혹으로 시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됐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장승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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